솔직히 실감이 안나요....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어떠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을 지
짐작조차 안가네요...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그 기분을 알 수 있을까요?
비행기가 뜨고 몸이 하늘에 뜨게 되면 그 기분을 알 수 있을까요?
해외 선교를 처음 나가보는 저로선
곧 있을 수련회에 대해 전혀 감이 오질 않습니다....
솔직히 두려운 마음이 없지 않구요...
준비한 모든 프로그램들도 계속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임원으로서 이번 선교 수련회에 대해 너무 소극적으로 방관했던 것 같아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되려 임원 아닌 분 들의 노력(팥빙수 판매, 옷 판매)으로
나름 선교 자금도 많이 마련되는 것들을 보고선
더욱 할 말이 없어지는 거에요......
뭔가 주도적으로 뛰어들고 리드하고 그러지 못해서 죄송해요..
뭐 어쨌던지간에 달려오고 혹은 중간에서 걷고 가끔 쉬기도 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묵상하면 눈물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저희 인도로 나아갑니다...
십자가의 복된 소식, 그리고 그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저희 인도로 나아갑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고자 함이 아니라
주님께서 가라고 명하셨으니 '아멘~!'하고 인도로 나아갑니다.
가서 업적을 이루고자 함도 아니요
어떤 눈에 보이는 혁혁한 공을 세우고자 함도 아니요
거기 가서 우리가 우월하다~라고 말하고자 함도 아니요
무엇을 얻으러 가고자 함도 아니요
그들을 섬기러 갑니다...
하나님의 청지기된 심정으로 인도의 그 곳에서 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그 모두를 섬기러 갑니다...
사랑을 주러 갑니다....
땀 한 방울을 그 곳에서 더 흘리려고 갑니다...
나의 가진 것 하나를 그들에게 마저 주려고 갑니다..
국적을 초월하여 언어를 초월하여
주님을 함께 찬양하고자 갑니다.....
'열매맺는 청년, 가서 전하라....!!'
인도 선교 수련회라는 작은 믿음의 씨뿌림으로 인하여
세계에서 그 열매를 맺는 우리 신암의 청년부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인도 선교 수련회를 이틀 남기고~ 신암교회 청년부 총무 박지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