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수난기였던 1937년, 일제 강점 하의 암울하던 이 땅에 그리스도의 빛과 희망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보문 언덕에 세워진 우리 신암교회는 온갖 시련의 세월을 거쳐 오면서도 지역사회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사명을 묵묵히 감당해오며 한국기독교장로회의 모범적인 교회로 자리잡았습니다.
우리 신암은 일제의 갖은 탄압 속에서도 굳게 신앙을 지켜 온 선배들의 눈물겨운 헌신과 희생으로 올바른 복음의 길을 걸어 왔으며 격변의 세월 속에서도 시류에 야합하지 않고 묵묵히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본분을 지키며 사랑의 공동체를 가꾸어 왔습니다.
“네 앞에 아무도 닫을 수 없는 문을 열어두었다.”(계3:8)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향해 항상 열려있어 하나님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교회, 이웃을 향해 항상 열려있어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전하는 교회, 미래를 향해 열려있어 우리 자손들에게 힘차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비전을 제시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누구든지 신암의 신앙공동체 안에서 마음껏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나눌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신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