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게시판

제목 남아공 선교편지-노경훈선교사 유동환 2011-06-262021-12-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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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시절을 따라 좋은 것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는 은혜와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겨울로 접어든 남아공의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찬 기운에 저절로 몸이 움츠리게 됩니다.

거처할 곳이 없어 거리에서 지내는 이들에게 이 계절은 참으로 힘든 날이 될 것입니다. 찬

바람이 부는 어두운 거리에서 쉼을 청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줄 수는 없지만 먹을 것과 복음을 전하는 일은 언제나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 주 목요일 예수님을 따르는 적은 무리들의 헌신을 통해 이들의 생명을 구원할 복음이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목요 거리선교는 언제나 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이지만 매 주일 기다리는 아이들을 외면 할 수 없어 아이들을 만나러 갑니다.

비록 작은 판자 집 안에서 드리는 예배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드리는 찬양과 경배는 우리 모두에게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간절히 바라는 것은 하루빨리 이곳에 사는 주민이 새로운 곳으로 이주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 예배 처소에서 찬양과 경배를 드릴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요 6:9)

 한 아이가 가지고 있던 전부를 나누었을 때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우리의 헌신과 나눔을 통해 날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빵과 복음, 나눌 수 없는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5월부터 예수님을 믿으며 그 분의 말씀대로 사는 현지인 한 분과 선교사 분을 통해 빵을 받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받는 빵을 필요한 곳에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Cato Crescent 옆 빈민지역에 빵을 나누어 주러 간 날 얼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값없이 주는 빵이라고 말하며 함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공짜라는 말에 모여드는 사람들을 보며 복음을 듣기를 원하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해봅니다. 

한 사람의 귀한 나눔을 통해 이 땅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하여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범죄로 불안한 남아공 사회가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선교사에게 빵은 어쩌면 실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선교를 함에 필요한 이러한 것들이 계속해서 공급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도움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의 헌신에 저와 가족 모두는 선교사역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언제나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고 포도나무와 감람나무에 열매와 소출이 없고, 밭에 먹을 것과 우리에 양이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해 즐거워하며 기뻐한다는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을 묵상해 봅니다.

 


자주 말썽을 부리던 선교의 발인 저의 애마(?)가 드디어 엔진이 붙어 섰습니다.

선교지 갈 생각을 하니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주님은 선한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늘 하던 대로 아내와 함께 흑인 마을을 다니는 승합 택시를 타고 순진한 아이들 그리고 함께 있으면 즐거운 흑인들을 만나며 즐겁게 선교지를 오가고 있습니다.

목사이고 선교사라는 것에 반가운 미소와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을 만나며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족한 저를 훈련시키는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빠르면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발품을 팔아 다니는 요즘 많이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언

제나 필요한 것 가장 좋은 것으로 삶을 풍족하게 해 주시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주님 안에서 말씀을 따라 실천하며 사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하시는 일과 교회 위에 존귀하신 주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임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1년 5월 마지막 날. 남아공 더반에서 노경훈 선교사 가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