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게시판

제목 남동선교회에서 보내온 감사의 편지 김원철 2013-10-172021-12-15 13:23

찬바람이 휑하니 불어재끼면 길거리에 유리하던 낙엽들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뱉으며 바람이 가는 쪽으로 내달려 줄행랑을 쳐댑니다. 

이리저리 바람 부는 곳으로 달리다가 차량이 쌩하고 달리면 이젠 차량을 쫓아가기에 바쁩니다.

작렬하는 태양열 때문에 이맛전에 땀방울로 지치던 날이 바로 엊그제인데 이젠 옷깃을 여미어야 할 계절의 한가운데 서있게 되었습니다.

남은 며칠, 남은 두달...

그래도 남은 날은 잘라내고, 회복시키고, 한해를 정리하기에는 충분한 날입니다.

우리 신암교회 성도여러분들께서 기도많이 해주셔서 남동선교회는 여전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세파가 아무리 거세도, 현실을 무시할 수 없어도, 하나님이 끌고 가시기에...

마음 졸이고 힘들었던 시간들도 기도하며 견디기만 하면 주님이 다 꿰매시고 여미시고 덮어주시고..... 그러하셨습니다.

참으로 귀하고 위대하고 아름다운 우리 주님을 만난 것이 기적이고 은혜고 억세게 좋은 운수대통의 인생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 감사하고 감사한 것은 우리 신암교회의 큰 힘이 사역을 밀고 끌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참 힘들었던 한여름...

건물문제로 신암교회 목사님과 장로님, 성도여러분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동참해주심으로 잘 해결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아무리 생각해도 남동선교회의 김원철목사는 참 바보같습니다.

하나님이 결국 해내실 것인데 그저 바보처럼 한없이 약했습니다.

남동선교회의 뒤에 우리 신암교회가 버티고 있고 그 뒤에 우리 하나님이 계심에도 김원철목사는 한없이 바보처럼 굴었습니다.

외국인성도들에게 항상 믿음가지라고 믿음으로 기도하라고 해놓고서 정작 본인은 바보였습니다.

자비의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김원철목사는 아주 많이 혼났을 것입니다.

외국인성도들의 기도와 우리 신암교회의 목사님과 장로님의 사랑과 성도여러분들 때문에 이번 고비가 넘어갔습니다.

이젠 마음을 바로하고 사역에 열심을 쏟아 붓겠습니다.

기도해주시고 지켜봐주십시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남동선교회 김원철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