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제목수요예배 가정예배문(3월 11일) 2020-03-102021-11-09 16:11

수요 가정예배문 

2020311()

 

본문 : 야고보서 12~4

제목 :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찬양 : 342장 너 시험을 당해

 

 

어느 날, 새 한 마리가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하나님 앞에 와서는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하나님, 왜 제 어깨에는 이 거추장스러운 날개를 달아 놓으셨습니까? 그것도 두 개씩이나요. 무겁고 불편하니까 떼어 주십시오.” 하나님은 안타까운 듯 말씀하셨습니다. “아니다. 그 날개가 네 생명을 보호해 주는 거란다.” 하지만 새는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싫습니다. 날개를 당장 떼어 주십시오.” “그래, 네가 정 원한다면 할 수 없구나.” 하나님은 새의 소원대로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날개를 떼어낸 새는 아주 홀가분해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새를 노리고 고양이가 달려들었습니다. 날개가 없어진 새는 혼비백산하여 있는 힘을 다하여 도망을 쳤습니다. 그러나 날지 못하고 달음질치는 새가 날쌘 고양이를 피하기란 역부족이었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새의 입에서는 후회하는 말이 흘러나왔습니다. “, 나에게 날개만 있었다면 이런 고양이쯤은 문제도 아닌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볍고 편한 것만이 행복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고난의 강을 건너게 하십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를 힘들게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를 살리고 조금도 흠잡을 데 없이 완전하고 성숙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야고보서 12절에서 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2.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1:2~3)”

 

오늘 함께 읽은 본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의 시련이 곧 인내를 만들어 내고 또한 그렇게 인내를 온전히 이루면 온전한 자로 서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교회력에 따라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동참하는 사순절 기간입니다. 예수님에게도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큰 믿음의 시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묵묵하게 자신의 십자가를 인내하셔서 모든 사람들을 죄와 죽음에서 건지는 구원의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이 시간, 십자가에서 인내를 온전히 이루신 예수님만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만을 바라보았을 때에 우리는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믿음의 시련을 만날 때, 인내할 수 있고, 도리어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시련은 도리어 하나님을 친밀하게 경험하게 되는 복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기도

무한한 사랑과 자비로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아버지!

각 가정에서 주님을 예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에 

동참하게 하시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날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하나님의 돌보심을 체험함에도

늘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고 불평하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 사랑의 증거인 

십자가의 은혜를 잊어버린 채

죄 가운데 살았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십자가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소서.

주님의 몸 된 신암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간구합니다.

시온성과 같은 신암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충만하게 맛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반석 위에 세운 신암 교회를 통해 

우리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교회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를 마심으로

목마름 없이 늘 살아 숨 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보혈의 은총을 입은 주의 자녀들인 우리가,

이 사순절을 통하여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각 가정 안에 있는 어려움들이 있다면 

도리어 십자가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주님을 온전히 경험하게 되는 기회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