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유 동윤 선교사가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아시는대로 터키 중남부 지역 7.8 7.5지진으로 현재까지 5만명이 넘게 사망을 했습니다
이 지진이 이스탄불에 영향을 미쳤고 7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70%라고 터키 뉴스에서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선교 베이스를 두고 있는 이스탄불도 안전 지역은 아니랍니다.
계속되는 여진과 기상악화속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지난 상태이고 무너진 건물을 바라보며 혹시라도 실종된 가족들이 살아오기만 기다리며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노숙을 하는 자들과 집이 무너질까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텐트와 차에서 추위와 지진 공포로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자들이 2천3백만명으로 추산하며 피해액만 6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구호대와 구호품들이 들어오긴 하지만 소외된 피해 지역들이 많고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흙과 잔해더미를 파고 있습니다.
6만7천채 건물이 무너졌다고 합니다
도움의 손길이 간절합니다. 교회와 단체들도 돕고자 현장으로 달려가지만 도로가 파손되고 현장 상황을 군부대가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도움을 주기가 힘든 상황이고 구호품이 가는 곳만 가는 상황이라 소외된 지역이 많습니다.
저희 팀에서는 일차로 제가 교수요원으로 있는 아세아 연합 신학대학 동문인 정재영 선교사님을 중심으로 소외된 지역을 방문하여 구호품 전달과 함께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보다는 재난지역 상황은 많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닫혔던 식료품가게들과 식당들이 조금씩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남은 사람들도 일상의 삶의 필요를 따라 무너진 건물들을 포크레인이나 중장비로 부수고 트럭으로 잔해들을 옮기는 도시들도 생겼습니다.
또 무너진 곳에 무기력한 모습으로 가만히 있던 현지교회들이 터키 교회협의회(TEK)와 연합하여서 보급창고를 확보하고 교회이름으로 구호활동을( 텐트, 침대, 의자, 메트리스, 테이블, 식료품, 의류등) 적극적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
현지 교회가 10개 지역에 거점지역을 마련하고 창고형(공장형태) 지역교회와 외국단체의 도움을 받아 물류를 보관하여 인근지역으로 보급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사역들을 통해서 미약한 터키교회에 전도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저희 사역팀은 이중 3개 지역을 방문해서 구호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집중 사역지원을 하려고 하는 곳은 메르신과 피해가 아주 심한 지역인 ‘하타이’ (안디옥) 입니다.
곧 2차 재난지원팀도 출발을 하게 되는데 큰 기도로 지원을 해주시길 부
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세계선교사회 입법총회 참석차 3월 20일에 한국에 가게 됩니다. 터키 재난지원에 대한 근본적인 의논이 있을 예정인데 이일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방문때에 찾아뵙고 소상한 상황보고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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