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게시판

제목인도에서 보내는 두 번째 이야기 신암교회 2007-08-142021-12-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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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인도에서 청년들과 함께 지낸 지가 7일째가 되는군요.
7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샬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하며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육체적인 피로의 누적으로 힘들어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기의 주어진 상황속에서 감사하면서 하루하루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14일)로 우리가 준비한 사역은 거의 마무리가 됩니다.
잠시후 2시간 동안 있을 어린이 사역이 끝나면 사역은 끝이 납니다.
이제까지 우리 청년선교팀은 지난 토요일에는 아그라 적색 성벽과 타지마할을 관광했습니다.
타지마할은 매주 토요일이 무료입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너무 많은 현지인들이 타지마할을
방문해서 구경을 잘하지는 못했습니다.
주일에는 오전 11시에 힌디 예배자들과 영어 예배자들이 함께 하는 예배를 우리 청년부가 주관했습니다.
CCD(Contemporary Christian Dance)와 '죽임당하신 어린 양' 뮤지컬, 최경희 권사와 채수정 청년의
워십댄스로 예배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같은 내용의 순서들을 반복하면서도 매 순간마다 각각 다른 느낌과 감동으로 찬양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이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오후에는 말종족 예배에 같은 내용으로 함께 참여했습니다.
말 종족과 함께 예배를 드린 후 메디컬 팀과 유동환 장로님, 김규한 권사님, 최경희 권사님이 먼저 귀국
하게 되서 송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 센터로 돌아와서는 이제까지의 경험들을 함께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쟀 고백을 들을 수 있는 너무 멋진 시간들이었습니다.
월요일에는 델리 관광에 나섰습니다. 여러 곳을 들러보고 싶었지만 인도 독립기념일 휴일 기간이어서
많은 곳이 문을 닫아서 3군데 정도만 둘러보았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방문한 화장터는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문제들과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이제까지 방역사역에 함께 동참하지 못했던 청년들이 함께 방역사역에 참여했고
일부 청년들은 병원을 방문하여 그들과 함께 교제하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병들어
아픈 것이 신께 버림받은 것이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이런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날 위해 죽으신
예수를 선포하고 그들과 기도한 것은 대단히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순서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병원관계
자가 환우들이 많은 힘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들으면서 부족한 우리를 쓰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제 인도에서의 일정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남은 일정들 흐트러지지 않고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도?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 사람들은 우리 신암청년팀을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춤 잘 추는 팀, 젊은 팀, 힘이 느껴지는 팀, 감동을 주는 팀'이라고 말이죠.
이런 말들 속에서 예수를 발견하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이만 두번째 편지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