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 목회서신]
샬롬~ 주님의 평안이 우리 신암 교우들 위에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삶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기쁨은 사라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제한으로 인하여 답답함과 피로감은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런 불편한 마음 때문에 거리에 핀 봄꽃도 마음껏 보지 못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입니다. 평소 드리던 예배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영적, 정서적 갈증을 호소하는 신앙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언제쯤 다시 교회 나와 예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갈망과 염원으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긴 터널이 속히 끝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 모아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오는 주일(5일)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에 사람들이 기쁨으로 ‘호산나!’ 외치며 종려나무 가지와 겉옷을 펼쳐 주님을 환영하고 찬송함을 기리는 절기입니다. 우리의 구원자 되신 예수님을 위해 기쁨의 레드 카펫을 준비하고, 함께 찬양하고 경배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우리는 지금 그럴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기대와 환희 속에 벌어진 영광의 행진만은 아니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고난의 죽음을 당하시고자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으로 오르기 위한 발걸음이었습니다. 그 걸음의 끝에 얻어지는 구원과 부활이 있음을 알기에 우리는 이 고난의 발걸음에 감사함과 은혜로 함께 동행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암 교우 여러분, 주님과 함께! 신암의 교우들과 함께!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고통의 여정을 부활의 소망 가지고 힘차게 걸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오는 주일에도 우리가 모여 예배하지 못하지만 우리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할 때 주께서 함께 하시고 기뻐 받으실 줄 믿으며, 온라인 예배에 동참해주길 바랍니다. 4월 5일 주일 오전 11시에 교회 홈페이지나 인터넷(YouTube)을 통해 서로 다른 곳에 있지만 한 마음으로 예배할 수 있는 신암의 교우들이 되길 바랍니다. ※ 교육부서의 예배를 대신할 영상은 YouTube에서 “신암교회 교회학교” 채널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 주일예배 중계 동영상 링크 http://shinam.onmam.com/bbs/bbsView/144/57054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