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게시판

제목 열두번째 기도 유동환 2007-08-172021-12-15 11:57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온 땅 위에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소서.

인류가 자기의 길을 행해 아버지의 근심으로 된 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이제,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 주어진 삶의 귀중한 시간 중 일부를 드려 자신의 눈앞의 일이 아닌, 하나님아버지의 일을 하려고 신암의 젊은이들이 먼 인도 땅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을 훌륭히 마치고 이제 귀국길에 있습니다.

이 땅에서 70년 된 그리스도의 몸, 신암교회의 피어나는 젊은이들이, 이제 저물어가는 세대에 남은 마지막 일에 참여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옛날 선진문명에서 먼저 구원받은 이들이 자신의 몸을 던져 이 참담했던 땅의 영혼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했고, 그 덕분에 보문언덕에떵 작은 교회가 세워져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았듯이, 저희들도 참담하고 불쌍한 10억의 영혼들을 섬기기 위해 그 먼 땅에 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 비로소 신세를 갚는 세대가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하늘의 아버지,
자연세계에서 허락된 삶의 짧은 시간 동안에 자신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지을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이기도 하며 두렵기도 합니다.
전능하신 아버지께서 이 세상을 아버지의 뜻대로 다루실 것을, 그리고 그 일에 어느 누구도 관여할 수 없음도 알고 있습니다.
단지 예정하신 때까지만 허락하고 기다리고 계심을 믿고 있습니다.

인류를 위해 창조주가 희생하신 숭고한 이름, 예수를 믿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구원이 확실한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하늘나라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고 계심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았음을 알고 안심하며 기뻐하는 것을 넘어서서, 청년의 때에 자신에게 부여된  소명을 깨닫고 하늘의 전쟁에 참여할 때, 그 일이 얼마나 아버지를 기쁘게 하겠는지요.
  
세상에서의 삶이 유한함을 잘 알고 있고, 이 삶 이후의 삶이 영원함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없어질 것으로 없어지지 않는 것을 사는 지혜를 우리 청년들에게 허락하셔서, 앞으로의 삶도 모든 이웃들에게 사랑받으며, 하늘나라에도 크게 공헌하는 삶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한 여름의 땀 흘린 수고가 결코 헛된 여행이 되지 않게 하시고, 인도 땅의 영혼들을 깨우며 하나님의 군사들을 격려하는 귀한 계기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혹서의 땅에서 극한의 더위와 불결한 환경, 맞지 않는 음식가운데 수고한 우리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무사히 교회와 부모들의 품에 안길 때까지, 아버지의 품에 품어 지켜 주옵소서.
우리 신암교회와 신암의 젊은이들을 크게 들어 사용하여 주옵소서.

오직 하나뿐인 구원의 이름,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