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안녕하셨지요?
한국에는 지금 매우 무더운 날씨라고 하는데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곳 알라바마도 무척 더워요. 제가 도착한 직후에는 이상기온으로 온도가 섭씨로 40도가 넘게 올라갔었어요. 요즘은 35도 정도 되는데 이젠 오히려 퀘적하게 느껴지네요. 이곳 날씨는 뜨겁긴해도 한국보다는 습기가 적은 편이라 밖에서 직사광선만 피하면, 그늘이나 집안은 시원한 편이예요. 신암교회에서 모아주신 후원금 301만원을 한국에서 달러로 바꿨는데, 2589불이 되었어요.
지난 7월 13일에 밸러훌라잇 회장인 스티브 셀루치를 만나서 후원금을 전달해드렸는데, 이번 주에 밸러훌라잇 홈페이지에 후원금 리스트가 올라왔네요.
$2589 - Reverend Sang Ho Lee and 89 members of the Shinam Church, Christian Presbyterian, Seoul, Korea (We are pleased to express our gratitude to those who made sacrifices and suffered hardships for the freedom of South Korea during the Korean War. God bless you!)
셀루치씨가 매우 고마워하며 얼마나 감격해했는지 몰라요. 한국에서 후원을 해주시니 마음이 매우 든든하고 힘이 난다며, 자기도 더 열심히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 일해야겠다고 했어요. 신암교회 이상호목사님께 감사편지도 보내겠다고 했어요. 후원금 모금을 허락하시고 지원해주신 이상호목사님과 수고를 많이 해주신 이정자권사님과 후원을 해주신 신암교회 여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밸러훌라잇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미국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의 후원금과 감사의 메시지가 많이 올라온 것을 보고 감사해할 것입니다. 제가 주위의 미국친구들에게 한국에서 후원금을 많이 보냈다고 얘기하니까 모두 감사하다고 하며 감동을 했어요.
저는 생각도 못했던 일을 이정자권사님께서 미리 생각해주시고, 수고를 많이 해주셔서 좋은 결과를 맺게 된것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계시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 소식드리겠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늘 함께하시기를 바라며,
헌츠빌에서 유호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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